추석 연휴, 멀리 떠나는 대신 궁궐 한 바퀴는 어떨까. 9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나흘간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입장료가 무료다. 국가유산청이 18일 발표한 추석 문화행사 소식이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이 모두 대상이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무료개방에서 빠진다. 궁궐 입장이 무료라고 야간 체험이나 특별 프로그램까지 모두 무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경복궁은 교대의식 시간에, 종묘는 자유롭게
경복궁에 간다면 수문장 교대의식이 열리는 오전 10시나 오후 2시에 맞춰보자. 파수의식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순라의식은 오후 3시에 열린다. 별도 사전예약 없이 볼 수 있다.
종묘도 이번 연휴에는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산책 위주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궁궐과 종묘 중 한 곳을 골라 여유 있게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생과방·별빛야행·달빛기행·밤의 석조전 등은 별도 유료·사전예매 프로그램이다. 낮에 궁을 구경하는 일정과 특별 체험 일정을 따로 생각하면 헷갈리지 않는다. 출발 전에는 궁능유적본부 관람안내에서 방문할 곳의 입장 마감시간과 당일 공지를 확인하자.
덕수궁에선 미술관까지 함께
덕수궁을 고르면 미술관 나들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도 9월 24~27일 무료관람을 진행한다. 이 기간 전시해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덕수궁 전각해설은 오전 10시·11시 15분, 오후 2시 15분·4시 30분에 진행한다.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의 한국어 해설은 사전예약제이므로, 내부 관람까지 계획했다면 덕수궁 연휴 안내와 예약 여부를 먼저 챙기는 편이 좋다.
전주는 19일, 민속놀이로 먼저 추석 분위기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연휴보다 먼저 행사가 열린다. 9월 19일(토) 오후 1~5시 ‘추석맞이 민속놀이터’에서 떡메치기·농악·전통 장난감 만들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일반 놀이·체험은 당일 현장 선착순이다. 윷놀이 대회는 사전 접수와 취소·잔여분 현장 접수로 참여하니, 대회 참가가 목적이라면 국립무형유산원 안내를 확인하자. 고궁 무료개방과 날짜가 다른 행사라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연휴에 숲길도 걷고 싶다면 국립자연휴양림 무료입장 안내를 함께 참고하자. 경복궁의 10월 공연이 궁금하다면 ‘불후의 명곡’ 무료 방청 신청도 열려 있다. 이 공연은 이번 고궁 무료개방과 달리 별도 신청·추첨 방식이다.
자료: 국가유산청 9월 18일 보도자료·행사계획, 덕수궁 추석 관람 안내. 행사 운영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