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이미지는 Automobili Lamborghini 공식 미디어센터가 공개한 레부엘토 SV 이미지입니다.
빠른 람보르기니는 많았다. 그러나 SV 두 글자를 단 람보르기니는 늘 달랐다. 1971년 미우라 SV에서 시작한 슈퍼벨로체의 계보가 브랜드 최초의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부엘토 위에서 다시 움직인다.
람보르기니가 8월 14일 미국 몬터레이에서 공개한 레부엘토 SV는 단순한 고출력 파생형이 아니다. 기본형의 숫자를 조금 키우는 대신, 공기의 흐름과 차체의 반응, 제동과 전자제어를 함께 다시 짰다. 전동화 시대에도 SV가 의미하는 것은 여전히 ‘더 빠른 속도’보다 ‘더 날카로운 감각’에 가깝다.
50마력보다 큰 변화
시스템 최고출력은 기본형 레부엘토보다 50마력 높은 1,065마력, 시스템 토크는 1,425 Nm다. 6.5리터 자연흡기 V12가 9,250 rpm에서 825마력을 내고, 전륜 모터 2개와 변속기 위의 후륜 모터가 힘을 보탠다. 배터리는 7.3 kWh로 커졌고 최대 190 kW를 전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4초, 200km까지 6.7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345km/h 이상. 1마력당 무게는 1.66kg이다. 수치만 보면 0.1초와 50마력의 차이지만, 레부엘토 SV의 성격은 그보다 공력과 섀시에서 더 선명해진다.

고정식 윙이 말하는 것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거대한 고정식 리어 윙이다. 전면의 수직형 오메가 그래픽, 노출된 카본 파이버, 센터록 휠과 함께 SV의 목적을 숨기지 않는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전체 다운포스는 기본형 레부엘토보다 80% 늘었고, 다운포스 대비 항력 효율은 60% 개선됐다. 아벤타도르 SVJ와 비교해도 다운포스가 10% 높다. 제동 냉각 성능도 12% 향상됐다. 장식처럼 보이는 날개와 덕트가 실제 속도를 버티기 위한 장치라는 얘기다.

트랙을 위해 다시 짠 섀시
차체 아래의 변화도 크다. 레이스카 우라칸 GT3에서 파생한 조절식 패시브 댐퍼, 차세대 CCM-R Plus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전용 브리지스톤 포텐자 레이스 R 세미슬릭 타이어를 묶었다. 앞 20인치, 뒤 21인치의 3D-Superlight Dromos 휠에는 양산 람보르기니 최초로 새 센터록 시스템을 적용했다.
빨간 로터리 노브를 돌리면 전용 Pilota 모드가 활성화된다. GT3에서 가져온 5단계 트랙션 컨트롤로 운전자가 개입 수준을 조절한다. 카본 도어 패널과 기본 카본 셸 스포츠 시트, 선택 사양 모노코크 카본 레이스 시트까지 실내 역시 같은 방향을 본다.
1분 41초 6, 숫자로 끝난 증명
팩토리 드라이버 마르코 마펠리는 독일 호켄하임링을 1분 41초 6에 돌았다. 람보르기니는 이를 이 서킷에서 기록된 생산차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최고출력만 앞세운 쇼카가 아니라 한 바퀴 전체를 빠르게 달리도록 만든 차라는 증명이다.
레부엘토 SV는 브랜드 창립연도 1963년을 기념해 1,963대만 생산된다. 가격과 고객 인도 일정,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전기모터가 V12 옆에 자리 잡은 시대에도 슈퍼벨로체는 여전히 더 가볍고, 더 낮고, 더 집요하게 코너를 향한다.
정보 기준: 2026년 8월 16일
출처: Lamborghini 공식 발표 · Revuelto 공식 모델 페이지 · Super Veloce 공식 계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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