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장거리 운전을 한다면 주유할 곳도 한 번 살펴보자.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 유류 가격을 리터당 100원 내린다. 고향에 가는 길에 기름을 넣을 계획이었다면 챙겨볼 만한 소식이다.
국토교통부는 도로공사 수익금을 활용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이라고 안내했다. 다만 ‘고속도로 주유소’라는 이름만 보고 모든 곳이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번 안내의 범위는 도로공사 관리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이다. 민자고속도로의 모든 주유소까지 포함된다는 뜻은 아니다.
40리터면 4,000원, 50리터면 5,000원
리터당 100원이라는 숫자를 주유량으로 바꾸면 조금 더 와닿는다. 할인 폭만 단순 계산하면 40리터에 4,000원, 50리터에 5,000원이다. 같은 양의 기름을 넣을 때 적용되는 인하 효과를 계산한 예시다.

그렇다고 집 근처보다 반드시 5,000원 싸다는 뜻은 아니다. 출발지 주유소와 휴게소 주유소는 원래 판매가격이 다를 수 있다. 비교할 숫자는 ‘100원 할인’이라는 문구보다 실제로 표시된 리터당 판매가격이다.
예를 들어 50리터를 넣을 때 최종 가격 차이가 리터당 30원이라면 차액은 1,500원이다. 이 정도를 아끼려고 길을 돌아가거나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시간과 추가 주행 비용도 함께 생각해보자.
동선 안에서 챙기고, 기름은 여유 있게
출발 전에는 이용할 고속도로와 쉬어 갈 휴게소를 정해두고, 해당 주유소의 행사 적용 여부와 판매가격을 확인하면 된다. 날짜는 24~27일이다. 오늘 미리 주유하는 경우까지 같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계산하지 말자.

할인을 기다리느라 연료를 너무 적게 남겨두는 것도 피하자. 명절에는 예상보다 긴 정체를 만날 수 있다. 원래 쉬어 갈 휴게소에서 안전하게 주유하면서 혜택까지 챙기는 정도가 편하다.
귀성길 비용을 챙기는 김에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일정도 함께 확인해보자. 시장에 들를 계획이라면 전통시장 주변 주차 허용 안내도 도움이 된다. 주유 할인·통행료·주차는 각각 적용 범위가 다르니 동선에 맞는 것만 골라보면 된다.
자료: 국토교통부·정책브리핑 9월 22일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 인하 안내. 할인 기간·대상은 해당 공지 기준. 금액 예시는 와이드이슈 계산이며 개별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림은 실제 주유소 사진이 아닌 와이드이슈 편집 일러스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