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021년 공개 자료사진으로, 이번 협약 현장은 아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프랑스 미스트랄 AI와 손잡았다. 목표는 반도체 설계와 제조 업무에 맞춘 AI를 만드는 것. 핵심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삼성 내부에서 AI를 운영한다는 점도 이번 협력의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번 AI가 일할 곳은 반도체 현장
삼성전자는 9일, 전날 미스트랄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반도체를 맡는 DS부문의 데이터와 미스트랄의 AI 모델 기술을 결합한다.
반도체 현장에는 분석할 데이터가 많다. 양사는 이를 살펴보고 결함을 예측하거나 공정을 개선하는 데 AI를 단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개발 시간을 줄이고 제조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온프레미스’는 쉽게 말해 사내 운영
이번 발표에 등장한 ‘온프레미스’는 외부 클라우드 대신 회사의 서버·데이터센터에서 시스템을 돌리는 방식이다. 반도체처럼 기술과 제조 데이터가 중요한 분야에서는 AI 성능만큼 자료가 어디에 머무는지도 중요하다.
삼성은 미스트랄 라지 등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하고, 반도체 데이터를 외부로 이전하지 않는 운영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적용 범위는 메모리, 파운드리, 로직 등으로 넓혀간다.

기술 협력에 투자까지
삼성은 미스트랄 AI에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미스트랄의 별도 발표에 따르면 삼성이 주도한 이번 투자 라운드의 전체 조달액은 30억 유로다. 여러 투자자가 함께 참여한 금액이며, 삼성의 개별 투자액은 이번 발표에 나와 있지 않다.
이번 소식은 스마트폰에 새 기능이 추가된다는 이야기와는 다르다. AI가 제품을 만드는 과정 속으로 얼마나 깊이 들어갈지 보여주는 협력이다. 앞으로는 실제 업무에 적용된 사례와 효과가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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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성전자 공식 발표(9월 9일), 미스트랄 AI 투자 유치 발표. 본문 사진은 삼성전자 뉴스룸의 과거 보도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