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커서 끌리는데, 매일 들고 다니기엔 무겁지 않을까. 폴더블폰 앞에서 망설였다면 이번 숫자는 눈여겨볼 만하다. 갤럭시 Z 폴드8의 무게는 201g. 폴드5의 253g보다 52g 가볍다.
삼성전자는 9월 9일 뉴스룸에서 폴드8의 무게를 줄인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7월 선보인 제품을 새로 발표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얇고 가볍게 만들었는지를 풀어놓은 이야기다.
52g, 숫자로 보면 약 20.6% 감소
253g과 201g의 차이를 계산하면 약 20.6%다. 바로 전 세대인 폴드7의 215g과 비교하면 14g, 약 6.5% 줄었다. 폴드5를 쓰던 사람과 폴드7을 쓰던 사람이 느낄 변화의 폭은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비결은 특정 부품 하나가 아니었다. 삼성은 약 270개 부품과 180여 종의 부자재를 다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를 받치는 금속과 힌지뿐 아니라 회로기판·안테나·테이프 같은 작은 부분까지 무게와 공간을 줄였다.
티타늄 합금 필름과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 같은 소재도 쓰였다. 가볍게 만드는 동시에 화면을 받치고, 접히는 힘을 견디고, 열을 내보내야 하니 단순히 두께만 줄이는 작업은 아니었던 셈이다.
폴드8과 울트라는 다른 모델이다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점이 있다. 201g은 일반 폴드8의 무게다. 폴드8은 7.6형 메인 화면과 4,800mAh 배터리를 갖췄다. 폴드8 울트라는 8형 화면, 5,000mAh 배터리, 215g으로 구성이 다르다.

가볍게 들고 다니며 영상을 보는 쪽인지, 화면을 더 넓게 펼쳐 여러 작업을 하는 쪽인지에 따라 비교할 모델도 달라진다. 매장에서 제품을 볼 때 이름 끝의 ‘울트라’까지 확인하면 사양을 섞어 기억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매장에서는 펼친 모습만 보지 말자
구매 전에는 접은 상태로 한 손에 쥐어보고, 평소 자주 쓰는 메시지 화면도 확인해보자. 넓은 화면의 만족감과 주머니 속 휴대성은 서로 다른 문제다. 케이스를 붙이면 무게와 두께도 더해진다. 사양표의 201g만큼이나 내 손에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
교체 대신 수리를 고민한다면 삼성 서비스센터의 결제 변경과 수리 전 확인할 점도 참고할 수 있다.
자료: 삼성전자 9월 9일 개발 이야기·7월 22일 제품 발표. 감소율은 공개 무게로 계산했으며, 체험 팁은 와이드이슈의 제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