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준비를 하다 아이 여권 만료일이 눈에 들어왔다면, 구청에 갈 시간부터 찾지 않아도 된다. 18세 미만 자녀의 여권 재발급도 부모가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아이 여권 때문에 신청하러 한 번, 찾으러 또 한 번 움직이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 서비스는 2026년 6월 12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달 새로 시작한 제도는 아니지만, 다음 여행 전에 여권을 꺼내보는 부모라면 알아둘 만하다. 핵심은 ‘아이의 첫 여권’이 아니라 기존 전자여권의 재발급이라는 점이다.
국내 신청은 정부24에서
국내에서는 정부24에서 ‘여권 재발급’을 검색해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본인 인증을 하고 자녀를 대신해 신청하는 방식이다. 해외 거주자는 재외동포365민원포털을 이용할 수 있다.
성인 여권 재발급에 쓰는 KB스타뱅킹과는 구분하자. 외교부의 현재 안내에서 미성년자 온라인 신청은 국내 정부24가 대상이고, KB스타뱅킹은 준비 중이다.

먼저 챙길 것은 규격에 맞는 여권사진 파일이다. 규격을 벗어나면 신청이 진행되지 않거나 반려될 수 있다. 예쁘게 나온 일상 사진을 고르기보다 외교부 여권안내의 사진 기준에 맞는 파일을 준비하는 편이 빠르다.
온라인 신청이어도 수령은 따로
신청부터 수령까지 전부 집에서 끝나는 서비스로 생각하면 안 된다. 법정대리인이 온라인으로 신청한 미성년자 여권은 법정대리인이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신청할 때 고른 수령 기관은 접수 완료 후 바꿀 수 없으니, 실제로 찾아가기 편한 곳을 선택하자.

외교부는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여권이 있다면 새 여권을 받을 때 지참하도록 안내한다. 신청 화면과 수령 안내문에 표시된 신분 확인 준비물도 미리 챙기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처음 만드는 아이 여권은 방문 신청
생애 첫 전자여권이나 긴급여권 신청은 온라인 재발급 대상이 아니다. 친권·후견인 지정 등 법정대리인 자격을 담당자가 확인해야 하는 경우, 로마자 이름을 바꾸려는 경우 등도 방문이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권이 만료된 초등학생 자녀의 재발급과, 여권을 처음 만드는 동생의 신청은 절차가 같지 않다. 가족 모두를 한 번에 준비한다면 아이마다 ‘첫 발급인지, 재발급인지’부터 나눠보자.
온라인 접수는 신청하러 가는 수고를 줄여주는 방법이지, 곧바로 여권이 나온다는 뜻은 아니다. 여행 날짜가 정해졌다면 발급 진행상태와 수령 일정을 따로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자료: 외교부 미성년자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안내, 온라인 재발급 기본사항. 2026년 9월 22일 확인. 신청 가능 여부·준비물은 개인 상황에 따라 공식 신청 화면과 접수기관에서 확인하세요. 그림은 실제 가족·정부 화면·공식 여권을 재현한 사진이 아닌 와이드이슈 편집 일러스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