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살까 고민 중인 서울 시민이라면 다시 살펴볼 소식이다. 서울시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물량을 4,770대 추가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는 3,768대다. 승용차 접수는 9월 17일 시작됐고, 예정 마감은 11월 30일 오후 6시다.
다만 ‘신청 버튼부터 빨리 누르면 끝’인 지원은 아니다. 보조금은 접수 순서와 관계없이 출고·등록 순으로 지급된다. 살 차의 지원금과 실제 인도 날짜를 함께 확인하는 게 핵심이다. 예산이 소진되면 예정일보다 일찍 닫힌다.
승용차 3,768대, 내가 받을 금액은 차마다 다르다
추가 물량은 승용 3,768대, 화물 900대, 승합 102대로 나뉜다. 승용차 가운데 일반 물량은 3,015대, 우선순위 물량은 753대다. 이 숫자는 공고된 규모이지, 지금 남아 있는 재고를 뜻하지는 않는다.
개인별 추가 지원을 제외한 구매보조금 표에서 중·대형 전기승용차는 국비와 서울시비를 합쳐 최대 754만 원, 소형은 최대 689만 원으로 안내됐다. 모든 차에 상한액을 주는 방식은 아니며, 차종별 금액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승용차는 차량가격 구간도 중요하다. 공고상 5,300만 원 미만은 해당 보조금의 100%, 5,300만 원 이상~8,500만 원 미만은 50%가 적용되고, 8,500만 원 이상은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여기서 100%는 자동차 가격 전액을 준다는 뜻이 아니라 산정된 보조금에 적용하는 비율이다.
서울 거주 30일, 두 달 안에 출고 가능한 차
일반 개인 신청자는 서울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이면서, 접수일 기준 서울 거주 기간이 연속 30일 이상이어야 한다. 장애인을 대표 명의자로 하는 경우 등 예외와 개인사업자·법인 기준은 별도로 정해져 있다. 지원 대상 신차를 구입해 등록하는 사업이므로 중고차 구매 지원과는 다르다.
신청 전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맺어야 하고, 구매지원 자격을 부여받은 날부터 2개월 안에 출고·등록 가능한 차량이어야 한다. 최초 등록 주소도 서울이어야 한다. 과거 같은 차종의 보조금을 받았다면 원칙적으로 2년인 재지원 제한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계약 전 판매점에 물어볼 세 가지
상담할 때는 “이 모델의 서울 보조금은 얼마인지”, “두 달 안에 출고가 가능한지”, “현재 지원 가능 물량이 있는지”부터 물어보자. 신청서와 증빙자료는 제작·수입사가 지원시스템에 대행 제출한다. 서류만 냈다고 지급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공고는 지원가능여부 확인 요청을 12월 2일까지, 지급신청을 12월 9일까지 하도록 정했다. 출고가 늦어질 수 있다면 이 일정도 판매점과 함께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화물·승합차는 9월 18일부터 접수하며, 세부 요건은 승용차와 다르다.
청년의 생애 첫 차 구매나 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추가 지원도 따로 있다. 실제 견적을 받을 때 해당 여부와 필요 서류를 함께 확인하자. 차급별 지원액·거주 조건·우선순위는 서울시 추가 공고문에서 볼 수 있다.
전기 신차와 중고차 사이에서 예산을 비교 중이라면 9월 인증중고차 할인 소식도 참고할 만하다. 보조금과 판매 할인은 적용 대상이 다르므로 각각의 최종 구매비용을 비교해야 한다.
자료: 서울시 하반기 전기차 추가 보급 안내 및 공고 제2026-2634호(2026년 9월 20일 확인). 실제 지원 여부·금액은 차종, 신청자 요건, 예산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미지는 특정 제품·판매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닌 와이드이슈 편집 일러스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