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을 담장 밖에서만 구경했다면, 이번 가을엔 대문 안으로 들어가 보자. 2026 서울한옥위크가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북촌·서촌 등을 무대로 열린다. 답사와 전시, 공연, 체험을 합쳐 82개 프로그램. 미리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9월 18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한옥 한 채를 천천히, 공연 한 편을 가까이
올해는 평소 쉽게 들어가기 어려운 공간을 둘러보는 ‘오픈하우스’가 눈길을 끈다. 운경고택과 주한스위스대사관 등도 답사 대상에 포함됐다. 집 구경을 좋아한다면, 한옥의 마루와 사랑방을 가구·소품으로 꾸민 ‘서울한옥일상’ 전시도 선택지다.
일정을 빡빡하게 채울 필요는 없다. 보고 싶은 공간 하나에 공연이나 산책 하나만 곁들여도 좋겠다. 10월 3일과 10일에는 북촌문화센터에서 지도와 종이 팔찌를 받아 공공한옥을 자유롭게 돌아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예약 없이 갈 공연도 있다
배렴가옥의 10월 4일 오후 2~3시 ‘툇마루 콘서트’는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하는 방식이다. 보사노바와 삼바를 한옥에서 듣는 시간이다. 가옥 해설도 10월 3~4일, 9~11일에 예약 없이 운영된다. 장소는 종로구 계동길 89. 안국역에서 걸어가는 동선을 잡기 좋다.
반면 같은 배렴가옥의 ‘소리를 만나러 가는 시간’ 워크숍이나 ‘너의 플레이리스트’는 사전 신청 후 추첨이다. 공연을 보러 가는 것과 체험 자리를 확보하는 것은 다르니, 원하는 프로그램 이름으로 안내를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배렴가옥 일정·신청 안내

신청 전에는 날짜·요금·선정 방식만 체크
출발점은 서울한옥포털의 ‘체험신청’이다. 무료 프로그램이 있지만 모두 무료인 것은 아니다. 북촌문화센터의 꽃꽂이 체험은 유료로 안내돼 있고, 홍건익가옥의 서촌산책은 참가비 1만 원·선착순 방식이다. 접수 마감과 참여 연령도 프로그램마다 다르다.
북촌문화센터 예약은 휴대전화 번호 하나당 한 번만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이 끝난 프로그램은 선택 목록에서 빠진다. 무단 불참 시 이후 참여 제한이 있으니 못 가게 됐다면 미리 취소하자. 북촌문화센터 예약 안내
한옥위크 전에 추석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9월 24~27일 고궁 무료개방 안내도 함께 살펴보자. 두 행사는 날짜가 다르니 달력에 따로 표시해 두면 편하다.
자료: 서울시 한옥위크 안내, 서울한옥포털 및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2026년 9월 20일 확인). 잔여 자리와 세부 일정은 개별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실제 행사·건물 사진이 아닌 와이드이슈 편집 일러스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