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김밥 한 줄 4,078원…5년 새 33% 올랐다

Editor’s Note

기차역 김밥 평균 가격이 4,078원으로 올랐다. 라면·우동·돈가스 가격과 5년간 얼마나 뛰었는지 가볍게 정리했다.

기차역 좌석 테이블에 놓인 김밥을 표현한 생성형 AI 편집 이미지

기차 타기 전 간단히 김밥 한 줄을 집었다가 가격표를 다시 보게 되는 이유가 있었다. 올해 8월 기준 전국 철도역 음식점의 김밥 평균 가격은 4,078원. 5년 전보다 33.3% 오른 금액이다.

철도역에서 판매되는 대표 식사 메뉴를 표현한 생성형 AI 편집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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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만 오른 게 아니다

김밥 다음으로 라면은 평균 5,067원, 우동은 6,783원이었다. 짜장면은 7,788원, 비빔밥은 9,394원, 돈가스는 처음으로 평균 1만원을 넘긴 1만26원으로 집계됐다.

이 6개 메뉴의 가격을 모두 더하면 4만3,136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2021년 8월과 비교하면 24.4% 올랐다. 특히 김밥은 5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역 안에서는 왜 더 비싸게 느껴질까

지난 7월 서울 지역의 일반 김밥 평균 가격은 3,869원이었다. 철도역 평균은 이보다 209원 높다. 차이가 아주 커 보이지 않아도 가족이나 일행이 함께 식사하면 체감액은 금세 커진다.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코레일유통이 입점 업체와 진행한 가격 인상 협의는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126건이었다. 이 가운데 원·부재료비 인상이 60건, 재료비와 인건비가 함께 오른 경우가 56건이었다.

기차를 기다리며 김밥을 든 여행객의 손을 표현한 생성형 AI 편집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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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격이 바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코레일유통은 새 입점 업체를 고를 때 판매 가격의 적정성 배점을 높이고, 기존 업체가 값을 올리려면 비용 상승을 증명할 자료를 더 꼼꼼히 보겠다고 밝혔다.

당장 김밥 가격이 내려간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역 안에서 사 먹을지, 집 근처에서 미리 준비할지 고민하게 되는 숫자는 분명해졌다. 기차 여행 전에 간단한 간식을 챙기는 사람이 더 늘어날 만하다.


자료: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대한민국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