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캡, 9월 3일 오스틴 무대에…핸들 없는 택시가 온다

Editor’s Note

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2인승 택시, 테슬라 사이버캡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금빛 차체부터 독특한 실내까지 지금까지 나온 모습을 가볍게 훑어봤다.

위로 열린 양쪽 문과 금빛 차체가 보이는 테슬라 사이버캡

스톡홀름에 전시된 Tesla Cybercab. 사진: Ulf Klingström · 출처: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금빛 차체에 위로 번쩍 열리는 두 개의 문. 테슬라 사이버캡은 첫인상부터 평범한 택시와 거리가 멀다. 문을 열면 더 낯설다. 운전대도 페달도 없고, 앞에는 커다란 화면만 놓여 있다.

테슬라는 9월 3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Cybercab Launch Event를 연다. 2024년 처음 공개된 미래형 택시가 이제 전시장을 벗어나 실제 도로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보여줄 차례다.

문을 열면 운전석이 없다

사이버캡의 실내는 딱 두 사람을 위한 공간이다. 테슬라의 긴급대응계획에 따르면 일반 서비스용 사이버캡은 2인승이며, 운전대와 가속·브레이크 페달이 없다. 사람이 운전하던 자리를 비우자 작은 차 안이 한결 넓고 단순해졌다.

운전대와 페달 없이 좌석 두 개와 대형 화면만 놓인 테슬라 사이버캡 실내
운전대와 페달을 없앤 2인승 실내. 사진: Steve Jurvetson · 출처: Wikimedia Commons · CC BY 2.0.

현재 테슬라 로보택시는 Model Y로 승객을 태운다. 사이버캡은 그보다 한발 더 나아가 처음부터 호출 서비스만을 위해 만든 차다. 직접 몰 수 있는 자동차라기보다, 목적지를 누르면 움직이기 시작하는 작은 라운지에 가깝다.

콘셉트카에서 실제 차로

사이버캡은 더 이상 무대 위 모형만은 아니다. 테슬라는 2026년 1분기 시험 생산을 시작했고, 6월에는 샌프란시스코 도로를 달리는 시험 차량도 포착됐다. 금빛 차체가 도심 풍경 속에 섞이니 영화 소품 같던 디자인이 조금은 현실적으로 보인다.

2026년 6월 샌프란시스코 도로를 달리는 금빛 테슬라 사이버캡 시험 차량
2026년 6월 샌프란시스코 도로에서 포착된 Cybercab 시험 차량. 사진: 9yz · 출처: Wikimedia Commons · CC BY 4.0.

그래서 9월 3일 무대에서 가장 궁금한 건 화려한 외관보다 그다음 이야기다. 첫 차량은 몇 대인지, 어느 지역부터 달릴지, 지금의 Model Y 로보택시를 얼마나 빠르게 바꿔 갈지가 사이버캡의 현실성을 보여줄 부분이다.

4천만 원대라면 정말 살 수 있을까

2024년 공개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는 3만 달러 이하를 목표 가격으로 언급했다. 국내에서는 자연스럽게 ‘4천만 원대 테슬라’라는 기대가 붙었다. 다만 최종 가격과 일반 판매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이버캡이 먼저 바꾸려는 것은 신차 시장보다 택시 경험일 가능성이 크다. 앱으로 부른 차에 타고, 화면으로 목적지를 확인하고, 앞좌석 운전자 없이 이동하는 일. 지금은 낯설지만 서비스가 넓어지면 의외로 빠르게 익숙해질 풍경일지도 모른다.

9월 3일, 금빛 미래형 택시가 멋진 전시차에 머물지 아니면 정말 탈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지 확인할 수 있다.


정보 기준: 2026년 8월 26일

출처: Tesla X · Tesla Cybercab Launch Event · Tesla Robotaxi · Tesla 2026년 1분기 10-Q · Tesla Cybercab 긴급대응계획 · 다나와·오토헤럴드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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