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028년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쓰는 새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전기 마칸을 없애고 대체하는 방식은 아니다. 전기 마칸과 새 SUV를 함께 판매해 구동방식 선택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포르쉐는 10월 7일 발표한 중장기 전략 ‘Sportwagenschmiede ’35’에서 이 계획을 밝혔다. 새 SUV의 차명과 한국 출시일, 국내 가격은 이번 발표에 포함하지 않았다. 지금 판매 중인 차의 국내 계약 조건이 바뀐다는 발표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2028년 공개 계획과 국내 출시는 별개
회사는 새 SUV를 자사 분류상 B세그먼트에 배치했다. 2028년 공개와 양산 확대를 거쳐 2029년 판매·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서 B세그먼트라는 표현만으로 차체 크기나 국내 경쟁 차종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제원표가 나와야 실제 크기와 공간을 비교할 수 있다.
PHEV는 외부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다. 따라서 내연기관 모델과 같은 차체를 쓰더라도 충전 환경과 전기 주행거리, 트렁크 공간 등이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새 SUV의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연비를 지금 수치로 비교할 단계는 아니다.

전기 마칸은 병행…‘전동화 중단’은 아니다
현재 전기 마칸 계열에는 GTS도 있다. 포르쉐의 글로벌 프레스킷에 따르면 마칸 GTS는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최대 42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가 걸린다. 이 수치는 공개된 전기 마칸 GTS에 관한 것으로, 2028년 새 SUV의 성능이 아니다.
같은 자료의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586km다. 적합한 급속충전기에서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1분의 충전 시간을 제시한다. 한국 인증 주행거리나 모든 충전소에서 재현되는 시간을 뜻하지 않으며, 충전기 출력과 배터리 상태 등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
이번 전략의 방향은 내연기관·PHEV·전기차를 함께 가져가는 데 있다. 전기차 이용자는 집이나 직장의 충전 가능 여부를, PHEV 관심자는 짧은 일상 이동과 장거리 운행의 비중을 따져볼 수 있다. 아직 제원이 없는 미래 모델을 현재 차와 숫자로 견주는 비교표는 오히려 판단을 흐릴 수 있다.

발표된 계획과 검토 중인 차종의 차이
| 대상 | 10월 7일 발표 내용 | 읽을 때 구분할 점 |
|---|---|---|
| 새 내연기관·PHEV SUV | 2028년 공개 계획 | 전기 마칸과 병행, 한국 출시 일정은 별도 |
| 전기 718 박스터·카이맨 | 2028년 첫 온전한 생산 연도를 예상 | 이를 한국 출시일로 해석하지 않음 |
| 카이엔 상위 SUV | 가능성을 검토 | 양산·판매 확정 발표가 아님 |
신차 계획을 보고 구매 시점을 고민한다면 세계 최초 공개, 현지 판매 개시, 한국 인증, 국내 가격 발표, 실제 인도 시점을 나누어 보는 편이 낫다. 이번 자료만으로 국내 계약 가능 시기나 기존 모델 할인 여부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
전기 마칸을 바로 살지 미래 SUV를 기다릴지는 같은 예산과 인도 시점에서 비교할 수 있을 때 더 분명해진다. 현재로서는 포르쉐가 구동방식 선택을 다시 넓히고 있다는 점과, 새 모델의 세부 조건은 아직 비어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다른 전동화 모델과도 비교하려면 와이드이슈 자동차 기사에서 발표 시점과 국내 적용 조건을 함께 살필 수 있다.
발표 자료와 사진
기준: 2026년 10월 9일. 포르쉐 10월 7일 전략 발표, 전기 마칸 GTS 글로벌 프레스킷. 계획은 향후 변경될 수 있으며 국내 사양·판매 조건을 확정하는 자료가 아니다.
사진: Porsche AG·Porsche Newsroom. 대표사진은 미하엘 라이터스 포르쉐 AG 이사회 의장의 2026년 공식 사진이며, 본문 두 장은 전기 마칸 GTS의 2025년 공식 자료사진이다. 2028년 새 SUV의 외관이나 실차 사진이 아니다. 뉴스룸의 자체 기사 보도용 이용 조건에 따라 사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