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하이브리드 7,680만원…연비 12km/L는 19인치 2WD 기준

Editor’s Note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가 10월 6일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원이며, 복합연비 12km/L는 19인치 휠·2WD·5인승 모델의 수치다. 912km 주행거리와 V2L 이용 조건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GV80 하이브리드 전면 외관

제네시스 GV80에 하이브리드가 추가됐다. 10월 6일 판매를 시작한 GV80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원이다. 연비는 복합 12km/L로 발표됐지만, 모든 사양에 같은 수치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12km/L와 912km, 숫자에 붙은 조건

12km/L는 19인치 휠을 장착한 2WD 5인승 기준이다. 휠 크기나 구동방식, 좌석 구성을 바꿔 견적을 낸다면 해당 조합의 연비를 따로 비교해야 한다. 발표 수치를 AWD나 다른 휠 사양의 연비로 옮겨 읽어서는 안 된다.

함께 소개된 최대 약 912km는 이 연비에 76L 연료탱크 용량을 곱한 계산값이다. 실제 도로에서 한 번 주유해 반드시 갈 수 있는 거리를 보증한 수치가 아니다. 주행거리 계획에는 이동 경로와 남은 연료를 기준으로 주유 여유를 두는 편이 합리적이다.

GV80 하이브리드 운전석과 대시보드
GV80 하이브리드 실내. 색상과 구성은 선택 사양에 따라 다르다.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352PS 하이브리드, V2L도 지원

2.5 터보 엔진에 시동·발전용 모터와 구동·회생제동용 모터를 결합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52PS이며 신규 7단 변속기를 쓴다. 가솔린 2.5 터보의 304PS보다 높지만, 출력 수치만으로 승차감이나 정숙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V2L의 최대 출력은 3.6kW다. 엔진을 끈 스테이 모드에서는 배터리 충전상태 80%에서 30%까지의 범위를 이용한다. 따라서 엔진을 끈 채 전기기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험로 탈출을 돕는 하이브리드 터레인 퍼포먼스는 AWD 모델에 적용된다.

GV80 하이브리드 앞좌석 시트
GV80 하이브리드 앞좌석. 사진의 구성이 모두 기본 사양이라는 뜻은 아니다.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가솔린과의 가격 차이만으로 손익을 단정할 수 없다

같은 날 나온 2027 GV80의 발표 가격은 6,985만원이다. 하이브리드와의 단순 차액은 695만원이지만, 이를 그대로 ‘기름값으로 회수해야 할 금액’으로 보기에는 비교 조건이 부족하다. 실제 선택 사양을 맞춘 차량 가격과 연간 주행거리, 연료비를 함께 놓아야 구매 판단에 쓸 수 있다.

가격과 주요 사양은 제네시스의 10월 6일 출시 발표 기준이다. 국내 판매 모델과 해외 전용 사양을 구분하는 방법은 투싼 XRT·XRT PRO 차이에서도 다뤘다.

대표사진·본문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